기흉은 공기주머니 역할을 하는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것으로, 이로 인한 흉막강 내에 공기 또는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흉막강은 흉벽, 횡격막, 종격동을 덮고 있는 벽 측 흉막과, 폐엽 간 틈새를 포함한 폐를 덮고 있는 장착 흉막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의미합니다. 

여기엔 정상적으로 소량의 흉수만이 존재하지만, 이 공간에 공기 또는 가스가 있는 경우를 기흉이라 합니다. 

흉막강 내로 공기가 유입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으면 종격동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 발생되는 응급상황인 긴장성 

기흉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 종격동: 양쪽 폐와 심장 사이의 공간을 이야기합니다. 

진료과: 흉부외과, 호흡기 내과, 소아청소년과

목차: 기흉 종류▶ 기흉 증상▶ 기흉 치료 방법▶ 경과 및 합병증▶ 생활 가이드

◈ 기흉 종류

기흉은, 우리 신체에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서 늑막강 내에 가스, 공기가 고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한자어로는 공기라는 의미의 기와 가슴이라는 의미의 흉이 합쳐진 단어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강 내에 공기가 차면서

폐가 눌리고 짜그라지면서 호흡곤란, 통증을 발생하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기흉은 원인에 따라 자연 기흉, 외상성 기흉, 긴장성 기흉으로 구분됩니다. 

- 자연기흉

이는 외상과 관계없이 저절로 생기는 것으로 10대 후분에서 30 데에 키 크고 마른 남성에게 많이 보입니다. 

자연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아래에 발생한 작은 기포가 저절로 터져 흉강 내 공기가 새면서 발생됩니다. 

자연 기흉 환자의 2~3%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폐결핵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폐결핵이 기흉 발생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폐렴, 폐농양, 백일해 등의 폐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외상성 기흉

외상성 기흉은 상해로 인해서 발생되는 기흉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인접한 곳에 위치한 폐를 찔러 손상시키는 것으로 아주 가끔은 병원에서 시술 또는 치료 과정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이 외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거나 드물게는 총상으로도 발생되곤 합니다. 

- 긴장성 기흉

숨을 들이쉴 때마다 공기가 흉강 내로 유입되지만 내쉴 때 공기가 배출되지 못해 결국 흉강 속 압력이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긴장성 기흉은 기흉이 발생한 쪽의 폐가 완전히 쪼그라들면서 반대쪽 폐와 심장까지 누르게 되는데 결국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을 불러올 수 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기흉 증상

기흉의 가장 흔한 증상은 흉통, 호흡곤란입니다.

흉통은 운동과는 상관이 없고, 갑자기 발생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을 앓은 적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엔 대부분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하게 됩니다. 

- 급작스러운 흉부 통증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라지는 증상

- 보행, 혹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증상

- 겨드랑이 부근에 당기는 느낌을 받는 증상

- 허리를 굽히게 되면 공기가 이동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 증상

- 자주 기침을 하게 되며 고통스럽지만 빠르게 회복되는 증상

- 날카로운 물체로 찔리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

- 산소부족으로 입술이나 손, 피부가 청색을 띠는 증상

◈ 기흉 치료 방법

기흉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1차 치료로 산소를 투여 후 폐의 구멍이 스스로 아물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나 기흉의 크기가 크고, 증상이 심하면 흉강천자나 흉관 삽입을 하니다. 

이 흉관 삽관의 장점은 지속적인 공기 누출이 있는 경우에도 폐의 팽창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며 필요한 경우 흡인 장치를

추가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 외 공기 누출을 막기 위해 화학적 흉막 유착 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테트라 시 이클린을 이용한 흉막 유착 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엔 활석 가루나 요오드화 오일, 자기 혈액, 압노바비스쿰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공기 유출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성 기흉이 생긴 경우엔, 폐 양쪽에 동시에 기흉이 생기거나 엑스선 검사에서 

아주 큰 공기주머니가 보이는 경우, 직업적인 요인, 혈흉, 농흉,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예전엔 가슴을 가르고 소 기포를 절제해 기계적 흉막 유착 술을 많이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대부분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사용해 작은 절개만으로도 흉막 하 소 기포를 절제하고 동시에 흉막 유착 술을 시행해 기흉을 치료하게 됩니다. 

◈ 경과 및 합병증

보통은 안정 상태에서 고농도 산소를 투여해 기흉의 흡수를 기다리게 됩니다. 

하루에 흉곽 용적의 1.25%씩 자연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나,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하는 경우엔 흡수 속도가 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크지 않고 크기가 20% 미만인 기흉은 산소를 투여한 뒤에 기다리게 됩니다. 

증상이 있고 크기가 큰 기흉의 경우 흉관 삽관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일주일 동안 공기 유출 여부에 따라 수술 시행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합병증이 전혀 없는 일차성 자연 기흉의 경우 보존 전 치료나 흉관 삽관만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 수술하지 않습니다. 

CT 검사상 흉막 하 소 기포가 있거나 다른 관련 질병이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생활 가이드

최근에 기흉 치료를 받았다면, 비행기, 스쿠버 등을 하기 전에 상담을 받는 게 좋습니다. 

기흉은 특별한 예방방법이 없습니다. 

기흉이 있는 사람이 흡연을 하면 재발 확률이 확실하게 높아지니 금연은 필수입니다. 

의인성 기흉을 예방하기 위해선 각종 시술 전에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양의 기흉이 발생한 경우 즉시 흉강천자 혹은 흉관 삽입을 시행해 긴장성 기흉으로 진행되는 걸 막습니다. 

일차성 기흉은 50% 이상에서 재발되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화학적 흉막 유축 술을 시행하는 경우엔 25%,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 5% 정도까지 기흉의 재발을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