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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음 숫자 벽시계 붙이기 어렵습니다.

제품 리뷰|2019. 7. 3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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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는 비가 계속 내리면서 습한 더위 지쳤고 며칠 전부터는 

푹푹 찌는 더위에 지쳐 귀차니즘과 무기력증에 헐덕거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올봄에 집단장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대청소부터 집에 소소한 인테리어를 바꿨는데 

그때 소요된 시간은 약 한 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얼마 전 인터넷에서 무소음 벽시계를 우연히 봤는데 

우왕.. 괜찮다 싶어서 집 근처 대형 마트에 가서 구입을 해왔는데 생각보다 붙이는 게 어려웠습니다.

보통 아크릴 포인트 스티커 붙일 때 큰 종이에 구멍을 뚫어놓고 그 구멍에 하나하나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이번에 구입한건 전혀 다른 방식이어서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붙이고 나니 비대칭으로 되어있어서 완전 실패였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괜찮으니 손재주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크롬 색상이라 디자인만큼은 

나무랄 때가 없는데 붙이는 방식이 너무 어려워 저는 이런 방식이라면 어떤 제품이든 구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가격이 너무 착하다 

조금만 제가 신경 써서 설명서까지 읽었다면 좋았을 텐데 거실 벽을 화려하게 꾸며줄지 알았건만 실패입니다. 

돈이 아까운 건 둘째고 무더운 날씨에 노력한 제 시간이 아깝긴 합니다. 

딱 봐도 디자인은 맘에 듭니다. 

겉에서 볼 때 위에 처럼 크롬 스티커가 숫자 하나하나 마다 붙어 있게 보이는데 실제로 뜯어보니 아니었습니다.

3자는 샘플로 붙여져 있는 거고 나머지는 하나하나 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스티커 접착력 

고무판 같은 데서 숫자를 뜯어내고 크롬 스티커도 떼어낸 뒤 숫자판에 붙여줘야 하는데 스티커의 접착력이 

엄청 강해서 한 번에 붙이지 못하면 낭패입니다. 

이 작업은 사실 잘못 샀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는데 집중해서 붙이다 보니 은근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주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줬습니다. 

무소음 숫자 스티커 디자인 좋다.

디자인은 지금 봐도 마음에 드는데 다만 불만이라면 붙이는 방식이 예전 방식이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손재주가 좋지 못하 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멋지다 괜찮다 좋다 잘 샀다 기타 등등 좋았습니다. 

 

위에 제품은 종이를 벽에 붙이고 숫자를 구멍 뚫린 곳에 붙여주면 대칭이 딱 맞게 붙는데 당연히 이런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회사 잘못은 아닙니다. 

제품 박스 뒷면에 설명서가 있는데 제가 그걸 안 보고 구입했으니 잘못은 제게 있는 거지 제작사에 있는 건 아닙니다.

 

2번을 자세히 봅니다. 

제품 박스 뒷면에 이렇게 설명서가 있었건만 2번을 보시면 두거운 도화지 같은 종이가 들어있는데 

그걸 벽에 붙인 뒤 길에 나와있는 종이를 돌려가면서 숫자를 붙이면 되는데 이글 보시면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자세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거기는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데 숫자의 각도 본인이 보는 거 하고 실제로 붙였을때하고 딱딱 맞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감각이 떨어져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이걸 제대로 맞출 수 있는 분이 50% 라면 저는 이 제품 성공이라고 봅니다.

저도 신경 써서 각도 재보고 또 재보고 했는데 정말 힘들게 작업했는데 막상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니 실망감이 컸습니다. 

건전지는 별매입니다. 

당연한 것 같아요 제품이 워낙에 저렴해서 건전지까지 넣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스페어 건전지가 많아서 이건 전혀 문제가 안됐습니다. 

무소음 숫자 벽시계 설치 완료

비대칭 떼고 다시 붙이려고 했는데 숫자가 안 떨어집니다. 

살살 살살해봤는데 고무판이 찢어지던지 아니면 크롬 스티커가 부러지던지 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3자를 떼고 다시 붙이려고 했는데 크롬 스티커가 바로 부러져 버렸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요. 제가 손재주가 없는 건 인정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에 시공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침이 검은색이었구나.

초침이 검은색인데 제가 아무 생각 없이 검은색 대리석 위에 붙였습니다.

남은 크롬 스티커를 잘라서 초침에 붙였더니 초침이 보입니다. 

 

제가 이번에 반성하는 건 제품 시공에 문제가 있는 건 둘째 문제고 

디자인만 맘에 들어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하고 아무 생각 없이 검은색 대리석 벽에 붙였다는 겁니다. 

조금만 생각했다면 이런 문제가 있을 수가 없었을 텐데 하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도 제가 얼마나 설렁설렁 살아가길래 이럴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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