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 맛집 민물 매운탕 맛있습니다.

내가가본 맛집|2019. 10. 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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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박 2일 강원도 정선에 모임이 있어 모임을 갖은 뒤 회원님 모두 점심으로 

민물매운탕을 희망해 영월 동강 맛집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형님 부부가 30년 정도 

다녔다고 하셨는데 30년 다닐만한 곳 이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저는 그 정도로 맛있게 먹진 않았습니다. 

맛있다 음.. 괜찮네 정도였지만 맛은 호불호가 있는거니까 그냥 사진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메기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주차장 넓어서 좋았습니다. 

자리가 많아서 손님이 많았는데도기다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상호명이 맛자랑 음식점입니다. 

원산지 표시를 봤는데 모두 모두 국내산이여서 이것 또한 맘에 들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시간까지 지켜서 갔음에도 

상차림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도 짧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쏘쏘 했습니다. 

워낙 자주 먹는 메뉴가 아니기에 가격이 비싼건지 저렴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 자로 4인이 먹고 부족함이 없었으니까 비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공깃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찬은 딱.. 백반집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찬들이 나왔습니다. 

맛있긴 맛있었으나 특별히 완전더 맛있다 정도는 아녔습니다. 

뭔가 정겨운 맛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메추리알 조림하고 깻잎 이 메뉴는 언제나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인기가 없을수가 없는 반찬이 아닌가 합니다. 

위에 생채는 제가 먹던 비주얼이 아니어서 안 먹어 봐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묵볶음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지라 대충만 만들어도 맛있다고 생각을 하죠. 엄청 좋아라 합니다.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어묵볶음입니다. 

김치는 닮 군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맛은 있었으나 정말 익숙한 맛이 나는 걸 보면 사 온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진미채는 물에 잘 불려서 만드셔서 그런건지 물엿을 넣어서 만들어서 그런 건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사실 진미채볶음 맛없으면 이상한 반찬입니다. 

호박볶음 또한 인기 폭발해서 몇 번씩 리필해 드셨습니다. 

저는 한 개만 먹었습니다.

저는 호박볶음 식감은 완전 푹 익혀 부드럽게 밥에 비벼먹는걸 좋아하는데 

이곳은 약간 아삭한 맛이 나서 제입맛에는 좋은 건 아녔습니다. 

사실 잡고기 매운탕을 다들 원했으나 이날은 잡고기가 다 떨어져서 그런 건지 

메기 매운탕만 된다고 해서 메기 메운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중요한 흙냄새 맛 전혀 안 났습니다. 

칼칼한 맛을 즐기는 저는 청양고추를 듬북 넣어 먹고 싶었으나 다 같이 먹는 거라 따로 주문을 못했습니다. 

 

메기가 몇마리 들어있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들어있어서 

메기 고기 실컷 먹었습니다. 

지나는 길이 있다면 민물매운탕을 좋아해서 들려서 먹을 것 같은 곳이었으나 

따로 제가 이곳까지 돌아갈 정도의 맛은 제겐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맛있었던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워낙 볼거리 먹기리 많은 영월이라 종종 다니니 언젠간 다시 들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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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나온 안산 시골밥상 다녀왔습니다.

내가가본 맛집|2019. 7.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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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일이 외근이 있어 다녀오게 된 안산 시골밥상 이야기입니다. 

거래처 사장님이 생생정보통에 나온 맛집이 있다고 소개를 해주셨고 

인터넷으로 보니 어랏.. 이거 몇 년 전에 저도 봤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한번쯤 가봐야지 했다 잊고 지낸 곳인데 다녀왔습니다.

방송에 나온 맛집 요즘 너무 많이 나와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번에는 빙고.빙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시골밥상인데 들어갈 때 간판을 보니 전라도 밥상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바뀌셨나? 했더니 바뀌시진 않으셨습니다.

지도를 올리면서 알았습니다. 

이식당이 잘되니까 이곳저곳 우후죽순처럼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이 생겼습니다.

음.. 약간 짜증 나셨을 것 같았는데 손님이 많은 걸 보고.. 올 사람은 다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엄마의 전라도 밥상 단점이라고 하면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겁니다. 

신기한건 주변에 회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진에는 대로변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언덕에 작은 도로라 유동인구도 없는 곳입니다. 

주택에서 일반분들이 올 수 있나 싶었는데 오실 분들은 멀리서도 오시나 봅니다. 

저도 근처 지날일이 있다면 주차장이 없음에도 갈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그냥 산아래 있습니다.유동인구라면 지도에서 보이시는 병원 관계자 분들 정도인 것 같았습니다. 

점심특선 가격을 보시면 특선치곤 저렴하진 않구나 싶었는데 음식 나온거 보고서 이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남는 게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식당에 들어간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 되기 조금 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병원 환자분도 계셨습니다. 

식당의 크기는 대략 50평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서빙 보시는 분들은 아드님분들 이신것 같았고 주방은 어머님이 그리고 보조분이 보이셨습니다. 

 

이제 반찬이 세팅되기 시작합니다. 반찬수는 총 12가지 입니다. 

보통 백반집 가면 채우기식 반찬이 있기 마련인데 이 집은 그런 거 전혀 없어요.. 한 가지도 빼놓을 게 없었습니다. 

딱 집에서 먹는 반찬맛 이였습니다. 

 

진미채 볶음 보시는 바와 같이 윤기가 장난 아닙니다. 식감 또한 촉촉해서 그런지 부드럽고 질기지 않습니다. 

빨간색이어서 매콤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달콤하고 진미본연의 짭 잘한 맛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호박볶음은  이건 어떻게 이렇게 채로 썰어서 식감을 이렇게 낼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요리를 좋아라 하는데 레시피를 알려주셔도 못 따라 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도시락 반찬의 단골 메뉴 소시지와 어묵볶음입니다. 

살짝 말라 보이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게 식감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뭔감 고소하면서 꾸덕한 식감의 조화가 좋습니다. 

소시지야 뭐 설명 생략입니다. 

 

간장에 조린 멸치 꽈리고추는 촉촉하면서 달콤합니다. 감칠맛이 장난이 아녔습니다. 

이건 두 번 먹었습니다. 

오이냉국은 역시 여름에 먹기에 최고입니다.

간이 절대 세지 않은 그런 반찬들입니다. 

제 입맛에 유일하게 맞지 않았던 두부부침과 너무너무 훌륭한 맛에 김치였습니다. 

두부 부침은 생각보다 양념장이 짜서 입맛에 맞지 않았으니 패스 

김치의 경우.. 아... 이거 사가고 싶다.. 사가서 집에서 라면에 먹고 싶다..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김치는 맛있게 하는 집과 맛없는 집에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 집은 하늘이었습니다. 

이 김치 맛을 못 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먹으면서도 계속 들었습니다. 

집에서는 해 먹지 않으나 식당 가면 가끔씩 나오는 소시지 부침 이건 정말 아재들만이 아는 맛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분들은 이맛을 즐기지 않으시지만 저희 세대는 도시락 반찬에 이만한 게 없었고 인기폭발 메뉴였습니다. 

 

외할머니가 예전에 해주셨던 맛이 나는 콩나물 무침이었습니다. 

서빙 보시는 분이랑 주문하면서 몇 마디 나눴는데 전라도분 맞습니다. 

딱 전라도 음식 맛이었습니다. 

 

생생정보통 안산 시골밥상 이 집에서 가장 으뜸은 말도 안 되게 이 된장찌개였습니다. 

완전 시골된장 그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옛날 맛이 나니 뭔가 어릴 적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배고픔에 집으로 왔는데 부엌 한편에 어머님이 끓여놓으신 된장찌개 

반찬 없이 찌개만 데워서 먹었는데도 밥 한 공기 뚝딱했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된장찌개가 요즘 세대에 안 맞을 거라는 건 알지만 제 입맛에는 너무너무 훌륭하게 잘 맞았습니다. 

 

생생정보통 나온 안산 신골 밥상 요식당에 메인 메뉴 김치 목살 두루치기 올라갑니다. 

이건.. 완전 반찬 과소비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건 네 명에서 먹을 양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도 못 먹고 남길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만 아녔습니다. 

꾸역꾸역 다 먹게 됩니다.

목살이 두툼해서 뻑뻑할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 고속 살까지 간이 배어서 부드러운 식감이 납니다. 

 

잘 볶아진 김치를 찢어서 고기에 올려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이지 예술입니다. 

매운맛 마니아인 제겐 전혀 맵지 않긴 했지만 맵지 않음에도 감칠맛 도는 게 남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시골밥상 한상인데 2인분입니다. 

반찬이라 밥도 무한리필입니다. 

양이 무지막지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밥도 반공기 더 먹었습니다. 

보통 저는 밖에서 밥을 먹을 때 한 공기 이상 먹는 경우가 일 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있는데 

이날이 그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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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감자조림 조금은변형 시켜서

내가가본 맛집|2019. 7.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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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세명에서 먹기 충분한양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감자 400g, 간장종이컵1/2, 설탕2 스푼, 올리고당 3스푼, 다진마늘 1/2 스푼, 식용유 1/2 스푼, 물400g (종이컵 2)
계량컵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저희집은 계량컵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량컵이 아닌 종이컵을 사용했습니다. 
 위에 재료준비에는 청량고추와 양파를 넣지않았습니다. 
사진에 들어가 있는 건 무시하시고 조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요리를 할때 제 입맛에 맞춰서 제맘대로 하곤 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매운양념은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조리순서

이것만 보시면 사실 사진 안보셔도 됩니다. 
먼저 물을 넣고 간장 설탕 올리고당 식용유를 넣고 
가스불에 올려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하신 감자와 야채 등을 넣고 끓이시는데 
조리시간은 끓기시작하고 중불로 20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호에 맞게 식감을 조절하시면 되겠지요
원래 래시피는 이런데 저는 국물을 바싹 졸여서 꾸덕꾸덕 목이 매일정도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1. 껍질 벗긴 감자의 크기는 2cm로 깍둑썰기 하였습니다. 

크기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 대충대충 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양파와 청량고추도 함께 썰어놓았는데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무시하세요. 

 

 2. 종이컵에 물을 팬에 넣어주신 뒤 준비하신 양념을 넣어주세요

간장 올리고당 설탕 다진 마늘 전체를 넣으시면 됩니다. 

올리고당이 없으시면 요리당 요리당도 없으시다면 물엿 이것도 없으면 

설탕을 한 스푼 더 넣으시면 됩니다. 

달달한 맛이 부족하다면 조리를 하시면서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사진 찍느라 야채를 먼저 넣고 양념을 나중에 넣었는데 

맛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완전 다행 다행 

 

  3.물이 끓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한 야채를 넣습니다. 

매콤 마니아인 저는 청양고추만 빼고 넣었습니다. 

고추를 같이 넣으면 매콤한 맛이 많이 사라져서 

마지막에 넣어 조금 더 매운맛을 느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건 어떤 요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추를 언제 넣느냐가 매운맛에 극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을 먼저 넣어야 했는데 

음.. 맛에는 상관없지만 보시는 분들이 혹시나 헷갈리실까 봐

다시 한번 적습니다. 

양념부터 넣으셔야 합니다. ㅎㅎ 

 

4. 감자를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꿔주세요

이때부터 20분간 방치하시면 됩니다. 
저는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청량고추를 넣었습니다. 
이때 넣은 고추가 식감도 좋고 매운맛도 한층 더해줍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 입맛대로 맞춰서 하셔야 합니다. 
전 매운맛 매니아 여서 그런겁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전 후춧가루도 넣은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레시피는 백종원 감자볶음 레시피 이긴 하나 

제 입맛에 충실했습니다. 

 

조리 후 10분 정도가 지나면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면서 

우왕.. 이거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 만들 때 앙.. 앙.. 요리가 되어가네 했습니다.

 

 

조리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렇게 

요리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만들었을 때도 나름 맛있었지만 

조금 더 졸이고 다른 야채도 넣어서 비주얼도 맛도 살짝 달라졌습니다. 

 

 저는 보시는 바와 같이 조금 더 졸였습니다. 

20분이 아니라 25분 정도 조리를 해서 

바짝 졸였습니다. 

여기서 졸임 정도는 불을 끄기 전에 스스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국물이 자작한 걸 좋아하시면 조금 더 일직 꺼주시고요

저처럼 되게 드시려면 조금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 저는 졸여야 하기 때문에 위에 적어놓은 간장 양 보다 조금 덜 넣었습니다. 

 
백종원 감자조림 변형 완성입니다.
각자 기호에 맞게 드시는건 좋지만 처음에 만드실땐
레시피대로 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야지 여기서 뭘더 넣어야 할지 판단이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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