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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내가만든 요리|2019. 7. 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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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입맛이 떨어지지 않는 체질이었으나 나이가 들면서날씨에 따라 입맛이 떨어지니 기분이 슬프기까지 합니다.

정말이지 먹는 것도 귀찮은데 아들 녀석이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퇴근하는 길에 마트에 들려 닭 한 마리를 사 와서 백종원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따라 해 봤습니다.

 

모두가 좋아 하는 닭볶음탕 요리에 입문을 하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이 정도는 하실 거란 생각 입니다.

매번 나만에 레시피로 같은 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다른 맛이 그리울 때가 있기에 따라 해 봤습니다. 

결과는 성공 입니다. 

예전에 차승원 씨가 삼시 세 끼에서 제육볶음 할 때 고추장을 넣지 않고 하는 걸 따라 해 봤는데 맛이 별로 였습니다. 

그런데 백종원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따라 하기도 마찬가지로 고추장을 넣지 않으셨습니다.

의심이 들긴 했지만 꿋꿋하게 따라 해 봤는데 맛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일단 조리 완성된 닭볶음탕 사진 한 장 투척합니다. 

☞ 재 료 

닭 한 마리 (손질된 거로), 감자 큰 거로 한 개, 당근 1/3, 대파 한 뿌리, 양파 한 개,

홍고추 한 개, 청양고추 두 개, 다진 마늘 한 스푼 반

양념: 설탕 2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 간장 5스푼, 후추 약간, 생강가루 조금

 

요리를 따라 하다 보면 정확하게 재료를 맞춰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합니다. 

이번에는 당근과 홍고추가 없어서 넣지 않고 조리를 했습니다. 

대신 매운맛을 좋아해 일반 고춧가루가 아닌 청양 고춧가루를 사용했고 청양고추 또한 두 개가 아닌 5개를 넣었습니다. 

백종원 레시피 따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맛이 조금 강한 편이어서 올리고당 설탕 양을 조금 줄였습니다. 

하지만 레시피는 방송에 나온 그대로 적어 놓고 설명도 맞춰서 넣었으니 걱정 마시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입맛이라는 게 제각각 이기 때문에 꼭 레시피대로 간을 맞추실 필요는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맛을 내주는 양념을 레시피대로 넣지 마시고 조리 마지막쯤 간을 보고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재료 준비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 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다듬어 줍니다.

각 진부분이 부서지면서 국물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근을 없어 넣지 않았지만 당근은 감자 크기에 맞춰서 잘라줍니다.

양파는 큼지막하게 사등분하시면 됩니다.

대파는 보통 손가락 길이로 자르면 되는데 저희 집은 한 번에 다 다져 놓기 때문에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 무시하시고 그냥 하시면 됩니다. 

 

조리대에서 흐르는 물에 닭을 헹궈 주신 뒤 끓는 물에 넣고 겉만 살짝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지만 노폐물과 핏물을 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조리 시작 

조리 팬에 물을 넣고 닭고기와 설탕 두 스푼을 넣어줍니다. (저는 반 스푼 덜 넣었습니다.)

양념의 경우 언제 넣느냐에 따라 맛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렇게 처음에 설탕을 넣으면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감칠맛이 돌면서 단맛이 배가 됩니다.

거품에 불순물이 있기 때문에 불순물을 국자를 이용해 건져 줍니다.

국물이 적당히 끓었다 싶으시면 감자와 당근 양파 반개를 넣어주고 양파 반개는 조리 마지막쯤 넣어야 보기도 좋고

식감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도 마지막쯤 넣을 겁니다.

생강이 있으시면 이때 넣으시고 생강가루를 넣으시면 마지막에 후춧가루와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한 스푼 반과 간장도 이때 넣으시면 됩니다. 

간장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간장을 레시피대로 넣지 마시고 한 스푼 정도는 덜 넣어줍니다. 

간장의 경우 제조회사마다 염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맛이 일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는 계속 강불로 합니다.

간장을 넣고 끓이시다 보면 찜닭 냄새가 나기 시작할 겁니다. 

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고춧가루 네 스푼 넣습니다. 

마지막 한 스푼은 마지막에 간을 보실 때 넣을지 말지 선택하시면 됩니다. 

고춧가루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판단은 마지막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음.. 색이 이때까지는 그다지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고춧가루를 넣는 순간부터 중불로 놓고 뚜껑을 닿고 졸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기 시작하면 남아있는 야채를 모두 넣어줍니다. 

양파 반개 청양고추 두 개 홍고추 한 개 모두 넣어줍니다. 

야채를 모두 넣고야채가 익어 갈 때쯤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싱거울 거 같으면 간장을 단맛이 적으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넣으셔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국물 있는 백종원 닭볶음탕 원하시면 조금 일직 끄시고 국물 없이 녹아내리를 식감을 원하시면 조금 더 졸이신 뒤 가스불을 끄시면 됩니다. 

마지막 일분을 남겨두고 후춧가루와 생강가루를 조금씩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에 생강을 넣으셨다면 생강가루는 않넣으셔도 됩니다. 

백종원 닭볶음탕 황금 레시피 완성입니다. 

저는 국물이 자작하게 만들었는데 담긴 그릇이 움푹 파여 있어서 국물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닭고기 나 감자 먹을 때 국물에 살짝 찍어먹으면 간이 푹 배어서 더욱 맛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주니 아들이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 

평상시 먹던 맛과 다르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요리라는 게 만들긴 귀찮아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보람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끼게 되는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보람 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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