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법 대박 맛좋다.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문구 제가 어릴 때 봤던 문구입니다.
그 시절 가격이 200원이었는데 보통 라면이 100원 이어서 어머님이 큰 맘먹기 전엔 어림없던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음식 중에 하나이지만 어릴 때 맛있었던 음식은 커서도 맛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근래 한 일 년은 먹어본 적이 없다가 방송에서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이라고 나왔는데 호기심에 만들어 먹어봤는데 대박 짜장라면의 공통점이 달달하면서 먹고 나면 약간 느끼함이 남는다는 거였는데 이렇게 끓여 먹어보니
전혀 전혀 그렇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우선 담백하면서 면발은 쫄깃하고 단맛이 확 줄어들고 마지막으로 건강한 맛이라는 느낌까지 들게 해 줬습니다.
이건 저만의 의견이 아니고 저희 가족 모두의 의견 임을 밝혀 둡니다.
하아! 계란 프라이가 반숙이어야 하는 건데
사진 찍으면서 조리하느라 완숙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맛은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방송에 수도 없이 소개된 녹차 티백 넣기입니다.
녹차 티백은 일반 라면 끓일 때 넣으셔도 효과를 똑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느낌함을 확 잡아 줍니다.
짜장라면 재료 : 짜파게티 1, 계란 1, 녹차 티백 1개 물 350ml
여기서 핵심은 물의 양입니다.
면을 익힌 뒤에 물을 버리는 게 아니고 물에 양을 작게 잡고
물을 졸여서 만드는 거예요. 이것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 조리과정 한눈에 보기
우선 냄비에 물을 넣으신 뒤 녹차 티백을 함께 넣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녹차 티백을 건져주신 뒤 과립 수프와
후레이크를 넣어주시고 10초 정도 끓이신 뒤 면을 넣어 주신 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면을 풀어주시면서 익혀 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중불로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강불로 하시면 면 속에 짜장맛이 깊게 베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 글 한번 읽고 하시면 훨씬 편하실 것 같아 적어 봤습니다.
저도 나중에 레시피 까먹으면 제 글 보고 다시 끓여야 합니다.
자 그럼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 시작해 보겠습니다.
물 350ml 녹차 티백을 함께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녹차 티백을 건져 줍니다.
수프를 끓는 물에 넣고 팔팔 끓이기를 10분 동안만 끓여 줍니다.
물을 버리는 게 아니라 변속에 모든 물과 수프를 스며들게 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면을 넣어줍니다.
면을 넣고 뒤집어 가면서 면발을 풀어 주셔야 합니다.
잘 저어주면서 익혀주시는데 이때 불은 중불로 하셔야 해요. 중불로 하셔야 자장 수프의 맛이 연속 깊숙이 스며듭니다.
마무리 작업 올리브유 넣기
국물이 거의 졸았다면 이때 올리브유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올리브유를 꼭 넣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예전에 해보고 안 넣어봤는데 확실히 넣는 게 면발이 부드러워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도까지만 졸였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원하실 때 가스불을 끄고 조리를 종료하시는 겁니다.
저는 국물이 없는 걸 선호해서 이때까지만 익혀줬습니다.
이제 원하시는 그릇에 담아내신 뒤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뭔가 요리 같기도 합니다.
계란 프라이 반숙만 지켰으면 딱 좋았을 텐데 끝내 아쉽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면에 골고루 묻혀 먹으면 맛이 확실히 나아집니다.
요즘 유행하는 짜계면이 계란 프라이 넣고 비비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누가 집에서 이렇게 이쁘게 차려놓고 먹겠습니까.
이건 오로지 포스팅용으로 담아낸 겁니다.
저는 그냥 냄비에 계란 프라이 올린 뒤에 먹습니다.
아들이 먹을 때만 이쁜 그릇에 담아 주곤 합니다.
저희 집에선 라면을 끼니로 먹지는 않아요. 아무리 반찬이 없어도 배달시켜 먹으면 먹었지 끼니로는 안 먹고
간식으로만 먹는데 이 정도 맛이라면 끼니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맛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건강한 맛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건강식은 아니지만 뭔가 깔끔한 뒷맛과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면발의 식감
거기다 녹차 티백이 단맛과 기름진 맛을 잡아줘서 담백한 맛이 느껴집니다.
보통 짜장라면이 되었던 일반라면이 되었던 먹고 나면 느끼함이 남기 마련인데
그런 느끼함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느끼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첫맛부터 느껴지는 게 저도 가족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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