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고양이 포쿠가 2주 전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컷 고양이 는 수컷 고양이에 비해 회복 기간이 조금 더 길고 가격도 높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곳은 봉담인데 봉담 동물병원여러 군데 문의해 봤는데 가격이 저렴한 곳은 25만 원가장 비싼 곳이 38.5천 원이었습니다. 

가격차이가 왜 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 동물병원 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붕대를 푸는 시기는 정확하게 2주일 걸립니다.

수술 당일날 음식은 먹지 못하더라고 길게는 2일 정도 못 먹는다는데 

저희 집 냥이는 다행히도 다음날 저녁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수술 후 붕대를 풀 때까지 2주가 걸리는데 그사이 세 번에 소독이 있습니다. 

처음 수술비용 지불하고 나선 소독 비용은 따로 받지 않으셨습니다. 

중요한 발정 났을 때마다 하는 스프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온 집안이 고양이 소변 냄새로 찌들었는데 에효. 건강만 했다면 어릴 때 시켰을 텐데 

건강이 좋지 못해 영양제 무지하게 먹이고 간식도 계속 먹여서 몸상태가 좋아진 뒤에 했습니다. 

수술 당일날은 걱정이 많이 되서 전날 잠도설치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수술을 너무나 잘 받고 돌아온 포쿠 고마울 따름입니다. 

성격이 엄청나게 까칠했던 녀석이 수술 후 애교도 많아지고 잘 안깁니다.

평상시 사람 옆에 잘 안 오던 녀석인데 수술 이후에는 애교쟁이로 변했습니다. 

음식 먹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던 녀석인데 수술 후에는 식욕이 되살아 난 건지 

일시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해 잘 먹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