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애호박찌개 만드는 법

카테고리 없음|2019. 7. 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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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 하면 삼계탕 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삼계탕은 나가서 먹자 주의입니다.

이유는 집에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죠. 요즘 장 보는 것도 더워서 

쉽지가 않네요. 주말아침 아들과 무얼 해 먹을까 냉장고를 뒤져보다가 

애호박이 있어 종종 해먹는 애호박찌개 만들어봤습니다. 

애호박찌개는 애호박에 청양고추 양파만 들어가도 맛있는데 

얼마 전에 수미네반찬 에서 나온 게 돼지고기 넣고 하는 방법이길래 

저도 돼지고기 넣고 레시피 그대로 따라 해 봤습니다. 

결과는 왕.. 정말 맛있다. 이래서 요즘 짜글이가 유행이구나 싶었네요. 

딱 어릴때 주말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 맛이 나는 것 같아서 

맛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추억까지 선물로 소환했습니다. 

 

 

요즘 저희집 요리 양대산맥은 김수미, 백종원 님입니다. 

 

두 분 요리 두 가지다 맛이 장난이 아니지만 

저희 집은 집밥 맛이 강한 김수미 님에 요리에 한 표를 던집니다. 

반면 백종원님 요리도 좋아하지만 뭔가 달거나 짜거나 해서 간을 할 때 가감해서 하는 편입니다. 

이건 정말이지 저만에 입맛입니다. 

 

일단 만들어 놓은 수미네 반찬 애호박찌개 사진 한번 

 

집에 홍고추가 없어서 그것만 못 넣고 만들었습니다. 

팽이버섯의 경우 아들 녀석이 좋아해서 올려봤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이건 레시피에도 넣지 않을 테니 전혀 염두 안 하셔도 됩니다. 

요리라는 게 재료만큼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 재료, 양념

▶ 수미네반찬 애호박찌개 시작해 봅니다. 

 

재 료 : 돼지고기 한 근, 애호박 한 개, 양파 반개, 대파 한 뿌리

         청양고추 3개, 홍고추 반개, 다진 마늘 한수저,

양념: 고추장 두 스푼, 고춧가루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

         매실액 한 스푼, 후춧가루 톡톡, 물 700ml(육수)

 

난이도 ★★☆ 두 개 반

요리 시간 25분에서 30분 사이

요리과정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적어 봤습니다. 

고기에 밑간을 하신 뒤에 요리하실 냄비에 

넣고 볶아주세요. 다음 육수를 넣고 끓이시다

고추장 두 스푼, 고춧가루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 

넣고 팔팔 끓이시다 썰어놓은 애호박 양파를 넣어주신 뒤

다시 팔팔 끓이다 호박에 숨이 죽어간다 싶을대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으시고 끓이시다 

호박의 숨이 거의 다 죽었다 싶으시면 

간을 보신 뒤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게 

양념까지 넣고 끓일 때 아마 간을 보실 겁니다. 

그런데 아.. 뭐 맛이 이래 싶을 수도 있는데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호박과 양파에서 

달달한 맛이 나와서 감칠맛을 내줍니다. 

절대 절대 의심하지 마시고 호박에 숨이 죽을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가 간을 마지막에 봅니다.

 

재료 손질 

호박은 약 1cm 정도의 크기로 잘라주시고 양파는 2-3mm로 잘라줍니다. 

대파와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애호박을 너무 얇게 자르면 끓이면서 다 녹아내릴 수도 있고

식감도 느낄 수 없을 정가 되니 애호박만큼은 크기를 두껍게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돼지고기 밑간!

돼지고기에 마늘과 후춧가루 톡톡 넣어주신 뒤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해줘야  마늘향이 고기 속으로 베어서 고기의 잡내를 잡아준다고 합니다. 

밑간을 하신 뒤 냄비에 넣고 볶아줍니다. 

육수는 다시마 멸치 육수!

마트에 가서 사다 먹는데 이날은 육수가 떨어져서 부랴부랴 육수를 내봤습니다. 

역시 마트 육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꼭 육수 사다 쟁여놓고 먹어야겠습니다. 

고기를 달달 볶다가 준비하신 육수를 넣어줍니다.

준비하신 육수를 넣고 팔팔 끓인 뒤 국물에 거품이 올라와서 쌓이면 살살 걸러내줍니다. 

요게 고기에 핏물이 빠지면서 거품으로 나오는 거라고 하니 귀찮아도 냄새 제거에는 이게 필수입니다.

 

수미네 반찬 애호박찌개 양념 들어갑니다!

고추장 두 스푼, 고춧가루 두 스푼, 새우젓 한 스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이때 간을 보면 맛이 왜 이러지 하실 건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고추장의 염도나 새우젓의 염도는 집집마다 다를 수밖에 없으니 조금씩만 아껴두셨다가 

마지막에 호박까지 잘 익었을 때 간을 보시고 그때 넣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힘들게 요리하시고 짜서 못 드시면 아깝습니다. 

 

 

이제 야채를 넣고 끓여줍니다.

 

호박과 양파를 넣고 끓이는데 이때 대파와 청양고추는 넣지 말 고대파와 청양고추의 경우 호박이 어느 정도 숨이 죽었을 때 넣어주시면 대파의 시원한 맛과 고추의 매콤한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거 넣는 순간의 찰나나 감칠맛을 더 내주느냐 못내 주느냐의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걸 기억해 둡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 넣어줍니다. 

호박의 숨이 어느 정도 죽었을 때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주시고 마지막으로 

끓이시다가 간을 보신 뒤에 새우젓을 넣으시던지 고추장을 넣으시던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막판에 팽이버섯 넣었습니다!

 

이렇게 수미네 반찬 애호박찌개 완성입니다. 

팽이버섯 같은 경우는 레시피에 나와 있지 않지만 아들 녀석과 제가 좋아하는 재료 인지라 

넣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팽이버섯이 국물 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기에 제기호에 맞춰서 넣어 본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요리 한지 일주일 전 사진인데 

다시 보니 맛있었는데 다시 만들어 먹어야겠다 이런 생각만 납니다. 

제가 만들던 레시피와 많이 다르지 않지만 살짝 다른 레시피만으로 맛에 차이가 큽니다.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나오는 요리들 호기심에 종종 해 먹곤 합니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지만 성공한다고 해서 계속 만들어 먹을 만큼 맛있는 요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수미네 반찬 애호박찌개 같은 경우는 종종 해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리가 어렵지도 않고 재료비도 저렴하고 거기다가 냉장고에 자주 있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안 해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주말 아침 애호박찌개와 백종원 계란 프라이까지 해서 아들 녀석과 맛있게 냠냠했습니다. 

요리할 때는 사실 뭔가 시켜먹을까 말까 고민도 많았지만 막상 해놓고 나니 아들 녀석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만든 보람도 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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